매일신문

평해 거일리 도로 훼손 한달넘게 방치

"사고위험 커"

산사태 발생으로 도로가 매몰돼 있는데도 울진군이 방치,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장마때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에 산사태가 나 도로가 흙더미에 훼손됐으나 관계당국은 1개월이 넘도록 위험표지판만 설치한 채 복구를 미루고 있어 주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 일대는 외지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지역으로 가로등이 없는데다 설치된 표지판마저 야광처리가 제대로 안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 곳이다.

이마을에 사는 장모씨(56)는 "이구간은 작은 비에도 흙이 쏟아져 내리는등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며 "절개지 경사를 완만하게 하는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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