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업계 고객 끌어들이기 경쟁 치열

아파트 미분양이 심화되면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의 일부를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고객들이 부담해야 할 이자중 일부를 주택업체가 부담하는등 고객끌어들이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있다.

대한주택공사 경북지사는 구미 인의 진평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에 건설되는 구미진평 주공아파트 1천세대를 9월부터 분양하면서 3년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무이자 할부금액은 전용면적 50㎡이하는 1천5백만원, 전용면적 60㎡이하는 2천만원으로 상환방법은 계약자의 사정에 따라 월납, 분기납, 연납중 택일해 입주후 3년내에 갚도록 했다.이 아파트는 중도금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국 분양아파트중 최초로 파격적인 무이자할부까지 시행, 입주자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주)보성은 지난8월 분양한 구미사곡 보성2차황실아파트 5백81세대에 주택할부금융사를 통해 중도금 전액을 미리 대출받고 중도금을 입주후 갚아나가는 '나이스대출'제도를 도입, 톡톡히 재미를봤다.

대출이자중 중도금 약정일전 이자는 회사가 부담하고 약정일후 이자는 고객이 부담하되 발생이자(연 12.4%%)는 회사가 전액 대납하고 계약자는 약정일 후의 이자를 입주시에 일괄 정산하면 된다.

대출금은 최장 20년까지 상환이 가능하므로 목돈이 전혀 없어도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이 제도 도입 덕분에 황실아파트는 완전분양됐으며 계약자의 40%%가 나이스대출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보성은 오는 10월 성서 보성삼성아파트 분양 때도 이와 비슷한 대출제도를 마련, 고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대구 북구 침산1차화성타운과 마산 삼계화성타운에 시중은행 대출금리보다 낮은12.9%%의 저리로 중도금을 대출해주고 있으며 중도금 선납이자지원금도 12%%에서 13%%로 높여 실시하고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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