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침출수 오염과 악취피해를 내세운 주민들의 항의로 지난 95년 두달동안 반입이 중단됐다가 사용이 재개된 구룡포쓰레기매립장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내달 1일부터 봉쇄를 결정키로 해 1만4천여 구룡포읍민들의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삼정 1, 2, 3리 주민들은 시의 구룡포쓰레기매립장 사용 연장 시한을 하루앞둔 28일 주민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다음달부터 쓰레기반입을 저지하기로 결정했다.주민들은 "지난 95년 매립중단사태 당시 시는 97년 8월말까지만 구룡포쓰레기매립장을 사용키로합의했다"며 추가 연장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이전후보지조차 결정치 못하는등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포항시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이전 후보지 지정이 주민들의 이견으로 지금까지 미뤄지게 됐다"고 밝히고 "현재로선 구룡포매립장이 사용중단될 경우 다른 대안이 없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촉구했다.3천여평의 규모로 지난 88년 조성된 구룡포쓰레기매립장에는 하루 30여t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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