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고 근대4종 단체 우승

대구 달성고가 제16회 전국근대5종(육상·수영·사격·펜싱·승마)선수권대회 고등부 근대4종 부문 단체전에서 우승, 팀창단 12년만에 첫 정상의 기쁨을 누리며 향토 근대5종의 새 지평을 열었다.

달성고(지도교사 정통영)는 지난달 29일까지 이틀간 국군체육부대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고등부근대4종(육상·수영·사격·펜싱) 단체전에서 1년생 현우진이 4천1백68점을 획득해 개인종합 3위에 오른 것을 비롯, 조헌희(2년·4천6점) 장중근(2년·3천8백34점) 이충기(1년·3천5백72점) 등이고른 활약을 펼쳤다.

달성고는 이에따라 합계 1만5천5백80점으로 전북체고(1만5천3백62점)와 부천공고(1만5천2백23점)를 따돌리고 86년 팀창단 이후 근대4종 부문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달성고는 그동안 근대3종(육상·수영·사격) 부문 단체전에서 3회 우승하고 개인전에서도 수차례전국을 제패했지만 펜싱의 취약성을 극복하지 못해 근대4종에서는 부진을 보였다.사정은 올해들면서 크게 변했다. 대구체육회의 적극적 후원으로 달성고 선수들이 매주 3회 대구대 고낙춘 감독으로부터 펜싱지도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펜싱 전 국가대표 출신인 고감독은현재 국가대표 코치를 겸하고 있는 실력자.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한때 취약종목으로 분류됐던 펜싱이 효자종목으로 부상하게 됐고마침내 전국제패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정통영 지도교사는 "지난 7월중순부터 합숙훈련에 돌입, 매일 12시간씩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며"오는 10월 경남전국체전에서 향토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잖은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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