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운트다운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의 아시아지역 본선진출팀을 가리는 최종예선전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1차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이 A, B조로 나뉘어 펼치는 최종예선은 오는 6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릴한국-카자흐스탄 경기를 시작으로 11월12일까지 홈&어웨이로 순위를 가려 아시아에 배정된 3.5장의 티켓 주인을 찾게 된다.

이 방식에 따르면 각조 수위에 오르는 팀은 2위끼리 11월16일 경기해 승리하는 팀과 함께 본선에직행하고 패하는 팀은 11월22일과 29일 오세아니아지역 챔피언 호주와 홈&어웨이로 마지막 남은본선티켓을 다툰다.

B조에 속한 한국의 상대는 '숙적' 일본을 비롯 중앙아시아의 강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중동의 신흥 강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중국, 카타르가 속한 A조 2위와 힘겨루기를 하고 패하면 호주와맞붙는 피곤한 여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그러나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직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는 대표팀은 주전들의 부상에다 전력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있어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

골게터 황선홍과 유상철, 김도근, 고정운, 고종수, 이상윤 등이 줄줄이 부상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지난달30일 치른 중국과의 평가전 등을 종합해 볼때 고질적인 취약점인 문전처리가 여전히 미숙하고 공격의 완급조절이나 역습에 대한 대처능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반면 일본 등 4개국은 한국을 최강팀중 하나로 꼽고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필승 전략을수립하고 있어 매경기가 박빙의 승부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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