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코올 중독-약물요법 치료효과

최근 알코올 중독치료에 도움을 주는 약물요법이 각광받고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lective serotonin reputake inhibitors)를 투입하는 이 요법은다른 알코올 치료법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중의 하나로 최근정신과 분야에서 알코올중독의 약물치료법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알코올 환자들의 80%%가량이 우울상태에서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한다는점에 착안, 환자들의 기분이 좋아지게 해 술을 끊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다.인간의 뇌세포에는 세로토닌 물질이 있어 뇌세포를 활기있고 생기 있게 재충전하는 역할을 한다.우울증 환자들은 세로토닌이 한 세포에서 만들어져 다른 세포로 전달되어지는 과정에서 잘 전달되지 않고 세로토닌을 만든 세포로 역 흡수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약제들은 이러한 역흡수를 차단하고 다른 세포로 전달되기 쉽게 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동시에음주욕구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치료법을 이용하면 환자들의 음주욕구를 약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시중에서 이 약제들을 구입해 스스로 치료할 수도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세로토닌재흡수 억제제로는 졸로푸트(zoloft), 세로자트(seroxat), 프로작(prozac)등이 있다.

하루 1알 정도 먹으면 되고 가격은 1알에 1천원대.

치료효과는 2~3주 후 나타나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이상 먹는 것이 좋다.간혹 불면증, 위장장애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북대 정신과 강병조교수는 "알코올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의지력에만 기대는 것보다약물요법을 이용하는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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