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생활권인 대구시와 경북도의 경제발전정책이 중복되거나 사안마다 경쟁하는 것이 많아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문제에 관한한 대구·경북은 분리될 수 없다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사전에 의견을조율하거나 '특정사안 서로 밀어주기'등 경제공동체를 위한 토대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구시가 위천및 봉무동에 조성하려는 지방미디어밸리의 경우 경북도도 구미지역에 유치하려는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지방미디어밸리는 대구· 경북이 힘을 합쳐 하드웨어단지는 구미전자단지를 중심으로 조성하고 소프트웨어단지는 대구에 하는 방법을 동원할 경우 지역에 유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알려졌다.
테크노파크는 현재 대구시 추천을 받은 경북대와 경북도 추천을 받은 영남대가 독자안을 통상산업부에 제출, 지난 7월말 각각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통산부는 지금도 경북대와 영남대안을 통합시켜 주면 가산점을 부여, 선정에 유리하다며 대구시와 경북도에 통합안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추진한 복합화물터미널(물류단지)은 김천시 부곡지구로 결정되자 대구시가 독자적인 물류단지를 검단동 일원에 조성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포항신항만 개발도 의욕적인 경북도와는 달리 대구시는 거의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구의관문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양 지자체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대구는 중추관리기능을, 경북은 생산시설을 가질 수 있도록 합리적 산업배치를 거시적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의 공동현안 해결이나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지난 89년4월19일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참석하는 대구대도시권행정협의회가 발족했으나 민선단체장 출범이후 협의안건은 하나도없을 정도로 양자치단체간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