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덕곡면에 사과재배붐을 일으킨 오문환씨(67).
40년전 오씨가 처음 사과재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곳 덕곡면은 사과적지가 아니라며 단 2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작목을 전환했으나 지금은 47농가가 사과를 재배하는 사과단지로변모했다.
당시 주민들은 "젊은 사람이 고생만 하고 떠날 것"이라며 사과나무를 베어냈으나 오씨는 폐허와같은 과수원을 인수해 사과묘목을 자식처럼 키우며 알뜰히 가꾸어 적지않은 소득을 올렸다.오씨가 사과재배로 짭짤한 소득을 올리자 이웃 주민들은 덕곡면도 사과재배지로 충분하다며 다시사과재배를 시작했다.
올해도 2차례나 사과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사과재배기술을 개발하고있는 오씨를 두고 이웃들은 '덕곡면 사과를 일으켜세운 선도농가'라고 부른다.
〈고령.金仁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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