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캄' 박경태 대표 일문일답

박경태(朴慶泰)주캄보디아대표는 3일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 당시 폭우가 쏟아져시계가 매우 불량한 상태였다"며 "이에 따라 조종사와 관제사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고현장에 나선 박대표는 이날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기체잔해에서 불이계속타고 있고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어 아비규환"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지.

-사고현장은 어디인가.

▲프놈펜 공항에서 3㎞ 정도 떨어진 논이다. 현재 사고현장에 나와 있다.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고기체잔해에서는 계속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타고 있어 참혹한 광경이다.

-구조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현지 경찰과 군인들이 나와 생존자 구조 및 사체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정부당국에서 헬기를 파견해 시신을 수송중이다. 현재는 비가 멈춘 상태다. 한국과 2시간의 시차가 있어 곧어두워질 것 같아 구조작업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대표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대표부내에 사고대책위원회를

▲대표부내에 사고대책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이곳 한인회 회원들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교민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7월 현재 4백여명의 교민이 있었다. 이들은 선교사로 활동하고 요식업 및 여행사를 운영하거나 종합상사 주재원 가족등이다.

-사고원인을 어떻게 보나.

▲지금 뭐라 얘기할 수 없다. 그러나 들리는 얘기로는 착륙을 시도할 당시 폭우가 내려 시계가매우 불량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사고비행기는 착륙 시도를 포기하고 다시 이륙하다가 폭발했다는 게 목격자들의 이야기이다.

-관제사의 실수는 없나.

▲모르겠다. 다만 관제탑하고 조종사간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보지만 모두 추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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