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한강, 대청호 등에 녹조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분뇨처리장 5개중 한군데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류수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1백11개 분뇨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방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결과 22.5%% 25개소가, 2/4 분기에도 1백10개 분뇨처리시설중 23.6%% 26개소가 각각 기준치를넘는 질소와 인, 부유물질 등을 배출하다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팔당호 상류지역인 경기도 이천분뇨처리장을 비롯해 괴산, 영덕, 함안, 사북, 신동 등 6개 분뇨처리장은 두차례의 단속에서 모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분뇨처리장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올 상반기중 녹조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의 기준을 초과한 분뇨처리장이 각각 12개, 11개에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또 질소와 인 처리시설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평택, 파주, 양주, 괴산등 5개 분뇨처리장을 운영하는 지자체에 대해 조기에 보완하도록 촉구했다.
환경부는 안성, 동해, 정선, 구례, 보성, 포항, 문경, 고령, 함안 등 9개의 분뇨처리장은 시설이 낡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 상반기 적발률 23%%는 지난해 평균 28%%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이며 5개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은 모두 방류수 기준이내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기준을 초과한 분뇨처리장에 대해서는 지방환경청이 개선완료때까지 수시로 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아울러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기준을 계속 초과할 경우 해당 지자체를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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