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의 컴퓨터, 프로젝션TV, VCR 등 첨단기자재 구입과 관련, 교육위원이 특정업체 제품을선정토록 압력을 가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일선학교 교장 등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북의 모 교육위원이 관내 학교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기업 제품을 구입토록 압력을 넣는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 이는 특히 삼성 LG 등대기업과 중소기업체에서 관련학교 등에 자사제품 판매를 위해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99년까지 연차적으로 도내 1천1백20여개 초·중·고교의 교실에 교단선진화 사업을 위해 586급PC, 프로젝션TV, VCR, 실물화상기, 캠코더 등 첨단 교육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지난달 학급당 3백만원씩 1백26억원의 예산을 각급학교에 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기종 선택은 학교장 재량으로 하도록 하고 8월말까지 교실마다 컴퓨터 등기기를 설치하도록 지시, 각급학교에서 한창 선정작업중이다.
한편 해당 교육위원은 "몇몇 학교에 현재 사용중인 교수기기의 기종 등에 관해 문의한 적은 있지만 특정제품을 구입해달라고 압력을 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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