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6개 주력 계열사에 대해 화의신청을 낸 진로그룹은 앞으로 급속한 그룹 해체 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의신청이 '일시적인 어려움만 벗어나면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채무 동결 조치'를뜻하기 때문에 일시적이 아닌 만성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부계열사는 매각이나 법정관리, 청산 등 다른 절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로그룹 안팎에서는 진로그룹이 꾸준한 매출과 순이익을 올리고 있는 (주)진로만 남긴 채 완전히 해체되는 비운을 맞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진로그룹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진로는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셈이며 이는 결국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포기 의사로도 해석되고 있다.
또 진로그룹 계열사들은 이번 화의 신청으로 어음을 통한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모든거래 대금을 현금으로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돼 부실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직·간접 자금조달 수단이 모두 사라져 (주)진로를 제외한 진로그룹 계열사들의 장래는매우 비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주변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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