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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희생자들 편히 저승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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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괌에서 승객과 승무원 2백28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추석을 앞두고 사고 현지를 찾아 제사를 올린다.

10일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아직까지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희생자 유족 2백여명이 오는 12일 오전 9시50분 대한항공 801편으로 괌으로 떠나 추석 차례를 지낸뒤 14일 오후 7시30분 귀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지 못해 저승에 못가고 구천을 떠돌고 있을 희생자들을 위해 현지에서 추석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희생자 1명당 가족 2명씩 무료로 탑승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까지 1백30여명이 탑승 신청을 한데 이어 70여명도 동참할 뜻을 전해왔다"면서 "희망자가 1백50명을 넘어설 경우 정기노선을 운항하는 2백58석 규모의 A300기종을 2백90석의 동일기종으로 교체,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괌 아가냐공항 도착뒤 호텔과 콘도 등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인 13일 오전 항공기가추락한 니미츠 언덕 부근에 마련된 제단에 생선과 과일, 떡등의 제물을 올려놓고 제사를 지낼 계획이다.

일부 유족들은 희생자들이 평소 좋아했던 음식을 국내에서 직접 마련해 괌으로 갖고 갈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체 사망자 2백28명중 지금까지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는 99명이고 나머지1백29명의 미확인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전자감식 등을 통해 신원확인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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