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과 항공사가 추석 특별수송기간동안 열차와 여객기를 증편 운행하면서 승차권을 여행사에할당하거나 '귀빈용'으로 빼돌리는 바람에 역·공항에서 표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철도청은 오는 13일부터 6일간 매일 경부선 30개 열차(2백4량)를 추가로 운영하고 객차 1백8량을증결하는 한편 대구선 객차 10량을 늘리기로 했다. 철도청은 추가로 운행하는 열차표를 지난달15일 시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발매해 동대구역이 50매, 대구역이 2백54매를 파는데 그쳤다. 따라서 대부분의 증편 열차표는 역이나 발매대행 여행사가 귀빈용 또는 여행사 고객용으로 빼돌려일반 시민들은 거의 표를 구하지 못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18일까지 대구~서울간 각각 6편과 12편씩 여객기(2백60인승)를 증편키로 했으나 항공권 대부분을 여행사에 할당하거나 귀빈용으로 확보, 증편사실을 알고도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각 항공사에 잇따르고 있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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