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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북해안 전역 적조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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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난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유독성 적조가 10일 오후 포항앞바다까지 진출, 2백69km에 이르는 경북동해안 모든 수역(水域)이 적조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지역 어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전날 울산근해에서 머물던 유독성 코코로디늄 적조가 10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감포읍을 거쳐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까지 확산되자 이 수역에 발령했던 적조주의보를적조경보로 대체하고 포항 장기갑~울진군 평해읍 월송정수역에 적조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11일 오전 포항시 장기면앞바다에서 관측된 적조대는 길이 10km,폭 1백50~3백m 규모로 연안과 1천5백~2천m 간격을 두고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수진원은 또 울산~울진에 이르는 해역의 수온이 적조번식에 알맞은 23도~25도 가량으로 11일 비가 오더라도 확산세가 잠시 주춤해질뿐 수온이 18도 이하로 떨어지는 다음달초까지는 경계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경북도와 포항시,포항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은 지난 95년 2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던악몽을 떠올리며 피해최소화를 위해 포항시 양포항, 구룡포읍 구평리 등 4곳에 모두 80t의 적조방제용 황토를 확보, 11일 오후부터 행정선과 어선등 40척의 선박을 동원해 황토살포에 들어간다는방침이지만 기상악화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유독성 적조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간 경주와 포항지역에는 1백28개소의 마을공동어장과 포항107개 등 1백24개 축양장, 66곳의 우렁쉥이 및 전복양식장이 있으며 넙치 우럭 등 양식어류는 1천7백만마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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