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에 '게임메이커'가 없는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던 한판 승부였다. 전·후반 90분 동안쉴새없이 공격을 퍼붓고도 힘겨운 경기를 벌인 것은 공격의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팀의 허점을 찾아 '공격의 길'을 열어주는 게임메이커가 없었기 때문이다.
측면돌파를 통한 센타링 위주의 단순한 공격전술도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다. 우즈베크는 빠른 기동력에 바탕을 둔 한국의 전술을 미리 눈치채고 대비를 했다. 결국 많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득점은 빈약했다.
세밀한 패스에 의한 2대1 중앙돌파가 가미됐으면 훨씬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졌을 것이다. 유상철의 오버헤드킥을 김도훈이 앉으면서 헤딩패스, 이상윤이 골로 연결시킨 두번째 골이 좋은 예다.일본이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와 같이 조직력을 갖추고 치밀한 경기를 펼치는 팀과 맞붙었을때단순한 공격일변도의 전술은 역습의 기회를 주게된다.
홍명보를 중심으로 수비가 안정을 찾은 것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일본전에서 2골을 넣은 사츠키흐 선수(20번)를 철저히 마크하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한 뒤 침착성을 잃고 수비가 흐트러진 점은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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