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생활문

"교통사고" 교통사고는 왜 나는 것일까? 운전자가 잘못했거나, 보행자가 잘못 했겠지. 신호등, 횡단보도로 건너기 등을 지키면 사고가 날 이유가 없는데.

내가 4학년 때 교통사고를 본적이 있다. 그것도 어린아이. 친구들과 놀고 난뒤에 길을 건넜다. 우리 뒤에는 어떤 남자아이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우리가 뛰어서 건너자 차가 오는 것도 못보고 뒤따라 건너는 것이었다.

내가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때 아이가 차에 부딪쳤다. 차에 부딪친후 아이는 약 2┾쯤 붕 떠서 날아갔다. 어른들이 아이를 세워 보니까 입술은 찢어져서 피가 나고 있었고, 무릎과 팔 등은 살갗이벗겨져서 살이 그대로 드러나고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이빨 몇개가 부러졌었다. 아이를 친 아저씨는 집에 전화를 하고 난감한 표정을 하며 아이를 부축하셨다.

아이의 집에 전화하니까 부모님이 달려와 아이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때까지 우리는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왜냐면 어린 남자아이가 교통사고 나는것을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교통사고로 죽거나 크게 다치는 사람을 보면 참 불쌍하다.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사람, 장애인이 되는 사람 모두가 다 안쓰럽다.

나는 교통사고를 한번도 당하지 않아서 다친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물론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할것이다. 내가 만약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어떤 느낌일까? 슬프겠지. 그리고 어머니께 폐를 끼쳐 드려서 죄송할것이다. 또 작은 사고가 아니라면 학교, 학원등에도 못가고친구들과 신나게 놀지도 못할 것이다.

텔레비전 뉴스로 보면 교통사고로 죽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자리에서 죽는 아이들도 있고병원으로 옮기다가, 아니면 병원에서 죽는 아이들도 있어 안타깝다.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 때문에생명을 잃고 그렇지 않으면 불구가 되어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하는 아이들.

어째서 하나님은 우리 또래 아니면 더 어린 아이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 걸까? 나쁜 짓 하는어른들이면 또 몰라, 하필이면 아이들에게.

앞으로 나는 교통질서를 잘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손효은(대구 남산초등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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