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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새 풍속도 고향행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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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정취를 물씬 풍기던 고향의 추석 행사가 사그러들고 가족 단위로 관광지나 도심에서 추석을쇠는 인파가 늘어나는등 추석풍속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해마다 추석이면 동네 사람들과 고향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던 '마을 노래자랑'등 '동네 잔치'가 대폭 줄어든 한가위. 여기에다 추석 연휴동안 고향을 찾는 성묘객까지 줄어 대다수 시민들은 "예년추석기분을 찾아 볼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경북 포항시 일대 면단위 지역에는 마을 단위로 노래자랑대회가 해마다 추석때 열렸다. 특히 8월한가위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쐬며 동네 어귀에 모여 장기를 선보이는 게 현대의 '전통'으로 자리잡았을 정도. 그러나 올 추석에는 경기불황에다 귀성객들이 줄어 행사를 아예 취소하거나 대폭줄여 생색만 냈다는 것.

경북 상주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는 추석 연휴에 맞춰 치르던 면민 체육대회, 씨름대회 등 각종주민 단합대회를 없애거나 연기했다.

달성군 화원, 고령 등지에는 추석 전 성묘를 마친 사람들이 많아 고향을 찾는 사람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것.

이같은 현상을 반증하듯 연휴동안 대구 시내 우방랜드, 수성랜드, 앞산, 두류산 등에는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이 대거 몰렸다.

16일 우방랜드에는 흐린 날씨에도 평소 주말보다 2천여명이 많은 1만8천여명이 몰렸고 17일에도4만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시내 극장가에도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암표까지 나돌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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