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1일 대구서 대학산업기술전람회

"첨단 산업기술을 팝니다"

공과대학 교수들이 독자 개발한 첨단 산업기술을 중소기업인.엔지니어 등 경제인들에게 선보이고수요가 있을 때는 판매까지 겸하는 대규모의 테크노마트(기술 시장)가 지역에서 열린다.대학산업기술지원단 대구경북지단(단장 이상룡.경북대 교수)은 20~21일 양일간 대구성서관리공단전시관에서 '대학산업기술전람회 1997 대구경북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이 행사엔 경북대 최평 교수의 '3D 사운드 생성을 위한 3S 기술' 등 전국 65개 대학 1천5백38명의 교수들이 개발한 1천4백여건의 첨단 기술이 지역의 중소기업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전시된다.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이 전시회에 출품된 기술을 '구매'하려는 업체에 대해서는 담당 교수와 연계시켜 공정개선에서 신제품 개발에 이르는 전과정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또 기업측의 기술 수요에 전문인력을 정확히 연계시킬 수 있도록 출품되는 기계.전기전자.정보통신.화공.의료공.산업공 등 7개 부문, 34개분야로 세밀하게 분류했다고 밝혔다.특히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선연구 후보상' 제도를 실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에 대해 무상으로연구를 수행하고 위탁기업으로부터 연구성과가 성공적이라고 판정될 때만 보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연구개발 외에도 업체 운영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전달하는 한편 민관단체 지원제도 활용 및 산업화 자금 알선을 통해 위탁 업체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지단 이상룡 지단장은 "이번 전시회는 첨단기술을 신제품 개발 및 공정개선에 활용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품질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지역 업체에 제공할것"이라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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