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물의를 일으킨 채시라의 브라운관 복귀와 맞물리면서 방송3사의 수목드라마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추석이 끝나고 처음으로 벌이는 드라마 공방전인 만큼 방송3사는 각자 비장의 카드를 선보이며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
MBC는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내가 사는 이유 의 후속편으로 다음달 15일부터 새 수목드라마 영웅신화 (가제.극본 김지수, 연출 신호균)를 선보일 계획. 부모 세대의 원한 관계가 얽혀고통받는 삼형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드라마에는 얼마전 가수 신성우와의 약혼과파혼으로 연예계의 초점인 채시라가 출연, 일단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유신말기직장에서 아버지를 배신한 원수의 집에서 자라난 삼형제가 펼치는 인생행로가 드라마의 큰 줄거리. 배역진은 아직 완전히 짜여지지 않은 상태다.
SBS는 장미의 눈물 후속으로 다음달 8일 달팽이 를 선보이며 모래시계 의 영광을 재현할 계획이다. 모래시계 의 작가 송지나씨가 극본을, 옥이이모 의 성준기씨가 연출을 맡았다. 터프가이의 이미지를 벗고 정신연령 13세의 저능아역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정재의 연기변신이 시청자 공략 포인트. 동네 유부녀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푸는 이정재의 상대역에는 이미숙이 캐스팅됐다.
가을개편에 앞서 오는 24일 미리 드라마를 선보이는 KBS는 2TV 욕망의 바다 후속으로 그대나를 부를 때 (극본 손영목.연출 김종창)를 준비했다. 시청각 장애인과 경찰간의 사랑을 그린 이드라마로 수목드라마 3파전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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