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 UAE원정 0대0 무승부

일본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압도하며 원정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일본 대표팀은 19일 저녁(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홈팀 UAE와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특히 일본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펼쳐진 힘든 경기에서 두터운 미드필드를 바탕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등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내 UAE보다 한 수 위임을 입증했다.이로써 팀별로 2경기씩을 모두 끝낸 20일 현재 B조에서 한국이 여전히 승점 6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승점 4점씩을 나눠가진 UAE와 일본이 골득실차로 2,3위를 지켰다.

수비에 치중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4-4-2 포메이션을 형성, 공격적인 플레이로 나선 일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미우라에게 볼을 집중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나카타와 나라하시, 소마, 야마구치 등 미드필더 4인방을 적극 활용한 일본은 전반 14분 미우라가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38분에는 나라하시의 센터링을 받아 나카타가페널티킥 지점에서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펀칭, 가장 아쉬운 득점기회를 날렸다.후반 30분 장신 수비수 이하라와 오무라의 헤딩슛에 이은 오른발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 선언으로무산된 일본은 이들 수비수가 페널티킥 및 코너킥때 공격에 가담하는 적극성을 보여 한국이 경계해야 할 점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일본은 UAE가 볼배급의 출발점인 미드필더들을 적극 차단할 때 쉽게 공격 루트를 찾지못하는 허점도 드러냈다.

미드필더를 두텁게 활용하는 변형 3-5-2 전술을 채택, 일본의 공격력을 봉쇄한 UAE는 기습적인측면 돌파가 위력적이었고 과감한 태클을 사용해 효과를 봤다.

그러나 UAE는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한 짧은 전진 패스가 일본의 밀착마크에 힘을 잃어 변변한슈팅 기회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19일 전적

△B조 리그

일본 0 - 0 아랍에미리트연합

(1승1무) (1승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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