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볼만한 TV명화

◈KBS 명화극장 21일(일) 밤10시35분

알랑 들롱과 모리스 로네 주연의 추억의 명화. 1960년작.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선두감독 르네클레망이 여류 추리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 특히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다. 가난하게 자란 톰이 엄청난 부와 사랑을 차지한 승리감에 젖어 해변 가득 부서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있을때, 경찰이 그를 체포하러 온다. 눈부시게 넓은 바다와 현악기의 떨리는 음색이관객을 깊이 흡인한다.

◈MBC 주말의 명화 20일(토) 밤10시35분

형사와 인디언이 한 팀이 돼 악당과 싸우는 액션물. 비밀리에 경찰의 부패를 수사하고 있는 버스터는 악당 밥의 범행에 가담해 배후 경찰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한다. 어느날 박물관을 통해 도주하다가 밥은 라코타족이 생명처럼 아끼는 신성한 창을 뺏기 위해 라코타 인디언까지 사살한다.눈앞에서 형을 잃은 인디언 행크는 총에 맞은 버스터와 함께 악당을 쫓는다. 키퍼 서덜랜드가 형사로, 라밤바 의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가 인디언으로 출연한다.

◈EBS 세계의 명화 21일(일) 오후 2시20분

독일 표현주의 영화 걸작선 세번째. 1922년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의 대표작. 흡혈귀를 소재로 한 최초의 괴기영화로 꼽히는 이 작품은 독특한 세트와 공포심리를 자극하는 연출이 돋보이는작품이다. 흡혈귀에 대한 불안을 성적인 억압으로 중첩시키면서 공포감을 관능적 쾌락과 연결시키는 표현을 사용한다. 무성영화로서 음산한 조명효과를 통해 영화의 본질인 공포심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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