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신한국당대표는 20일, 현재 봉착상태에 있는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타개하기 위한 3당 대표회담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같이 말하고"정치개혁과 관련한 협상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9월말 협상시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간이많이 없는 만큼 3당 총무와 정치특위위원장간의 협상에서 풀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결론이 나지지 않을 경우 금명간 3당 대표회담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자민련은 정치개혁특위가 별다른 성과가 없는 만큼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대표는 대통령후보의 건강과 세금 납부상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일부언론의 지적과 관련,"공신력있는 병원의 검진을 받은 후 내 자신의 건강지수를 공개하겠다"며 "세금 납부상황도 빠른시일 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와 관련,"대통령후보로서 검증을 통해 국민에게 모든 것을 알려야 한다는 의미"라며타후보의 동반공개를 촉구하지는 않았으나 이대표의 이같은 공세는 70대의 김대중(金大中), 김종필(金鍾泌)총재를 비롯, 조순(趙淳)총재 등의 고령에 따른 건강문제를 겨냥하는 동시에 변호사 수임료를 둘러싼 자신의 탈세의혹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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