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차 불공정관행 조사 촉구

"美 자동차제조업協"

미국 자동차업계는 한국이 지난 95년 체결된 한미 자동차양해각서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며한국에 대해 슈퍼301조를 적용할 것을 22일(현지시간) 미정부에 요청했다.

앤드류 카드 미국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지난 95년양국간에 맺은 자동차시장 개방과 관련한 협정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채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고 비난하고 한국을 일본과 함께 자동차부문에서 수퍼 301조에 따른 불공정 무역국가로 지정할것을 촉구했다.

카드 회장은 한국에 대해서는 슈퍼 301조에 따른 무역보복조치를 시행할것을 요청하는 한편,일본에 대해서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일본제 자동차 대미수출 급신장에 따라 일본을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은 이달말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대한국 슈퍼 301조 지정 여부 결정최종시한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막판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워싱턴·孔薰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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