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인근 울산~경주간 60여㎞의 울산단층 일부지역의 단층연령이 50만년이내라는 측정치가나와 이 지역이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자원연구소는 25일 오후 그동안 국내학계에서 활동성 논란이 제기돼 인근원전의 안전성문제를 불러일으켜온 양산 및 울산단층대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 울산단층에 노출돼 있는 경주시 외동읍 말방리를 비롯, 입실리 및 모화리 등 3개지역의 단층연령 분석에서 말방리와 모화리지역의 일부단층연령이 50만년이내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말방리지역의 경우 모두 3번에 걸친 측정에서 85만년±11만2천년, 28만7천년±9만2천년, 26만2천년±5만4천년으로 나타나 50만년이내 측정치가 2번 포함돼 있었다.
모화리는 4번에 걸친 측정에서 3번은 '측정불가'로, 1번은 단층연령이 13만7천년±1만8천년으로나타났다.
우리나라는 50만년이내에 2번 이상의 변위가 있는 단층을 활성단층으로 규정하고 있다.이 연구소의 최위찬 박사는 "비록 말방리와 모화리지역의 일부 단층연령 측정치가 50만년이내로나오기는 했지만 활성여부를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활성단층의 가능성을 일단 부인했으나 "양산단층대의 최종정밀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설계여유도를 재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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