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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야 우리 평생 형제처럼 살자"
합천군 덕곡중학교 1학년 교실은 지난 23일 가출한 엄마와 자살한 형의 기억을 가슴에 묻고 전학온 김진우군을 맞아 위로와 격려로 왁자지껄하다.
전교생 47명, 열여섯명의 반 친구들은 모두 진우군과 형제가 되기로 약속을 했다.담임 정종복씨(46)는 "진우가 원래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탓으로 시골학교의 적응이 빠른것 같다"며 진우군이 큰아버지집에서 학교까지의 20여분 거리를 매일 자전거로 등하교 한다고 전했다.〈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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