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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둔 신한국당 대구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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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사상 최초로 지방에서 치러지는 9·30 대구전당대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선승리에 대한 회의론이 퍼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회창(李會昌)대표 등 주류측은 이날 행사를 대역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날부터 이회창 대선호(號)를 본격출항시킬 방침이다.

강재섭(姜在涉)정치특보도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이회창후보는 새롭게 국민에게 다가설 것이며지지율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에 차 있다.

그래서 이날 행사는 철저히 이대표중심의 행사로 기획, 이회창당(黨)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킬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이대표의 홍보물이 영상물로 10분간 처리된다. 서정화(徐廷和)전당대회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대표의 총재 추대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명예총재 추대순서다.

이날 이대표는 국가 기본비전을 제시하고 정권 재창출의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회창 본래모습 찾기에 주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주된 연설 내용은 △대통합의 정치 △당의 단합과 결속을 통한 제2의 출발 △ 3김시대 청산과 새로운 정치구현 등으로압축되고 있다. 이대표는 이를 「대구선언」이라고 명칭했다.

이날 김영삼대통령의 격려사도 관심거리다. 일단 이대표 중심의 정권 재창출을 역설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이대표 지지와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의 비판수위를 놓고 정가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대표의 당총재 추대 제안은 민주계원로인 김명윤(金命潤)고문이 맡고 김대통령의 명예총재추대제안은 이홍구(李洪九)고문이 맡는 등 행사전반을 당단합에 초점을 맞추었다. 비주류측의 서훈(徐勳)대구시지부장도 환영인사말을 한다.

이날 이한동(李漢東)고문이 이회창총재의 지명을 받아 새대표로 임명될 계획인데 이고문도 이총재의 대선승리를 위한 당의 결속을 호소한다.이날 당초 불참키로 했던 김윤환(金潤煥)고문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행사가 끝난 뒤 총재축하연에서 건배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현확(申鉉碻)전총리, 김준성(金埈成)전부총리,이원경(李源京)전외무장관,정수창(鄭壽昌)전대한상의회장 등 지역출신 원로 등 거물인사들이 대거 초청되었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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