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부도처리된 남경건설(회장 남기홍)이 하도급업체들에 대해 계획적으로 공사대금미지급,직원들 명의를 도용한 신협불법대출, 유령회사 어음발행등을 조직적으로 행해 채권단들은 고의부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 협력업체들이 하도급관계를 청산하려하자 남경건설 경영진(사장, 부회장, 감사)들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구시내 일부신협들이 협력업체들에게 "남경은 자본력이 튼튼하다"며 협력관계지속을 종용,더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남경건설은 대구시 남구청이 발주한 대덕문화전당 공사를 하면서 남구청으로부터 지난5월까지 39억원의 공사금을 받았으나 상당수 협력업체들에게 한푼도 지급치 않고 6개월짜리 어음을 발행했다가 만기일에 최종 부도를 냈다.
지난2월부터 대덕문화전당 석재공사를 하고 남경으로부터 8억9천만원의 어음을 받은 대창스톤(주) 현준룡상무는 26일 "남경경영진들이 부도에 대비, 자신들은 현금을 챙기면서 협력업체들에게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는 어음을 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채권단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중에는 남경건설의 위장계열사인 ㅈ목재,ㅇ상사등에서 발행한어음을 받은 사람도 상당수에 달해 남경경영진이 미리부터 부도를 준비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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