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 지역공약

30일 신한국당의 이회창(李會昌) 신임 총재는 숙소인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여당의 대표가 된 후대구.경북지역의 낙후상에 지극히 놀랐다"며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그러나 이 보따리에는 지역 대학가의 요구사항인 지방대학 출신자를 일정비율로 취업시켜주는 '지역인재 할당제'도입 약속과 사립대의 국고보조비율을 2003년까지 4.8%%에서 10%%로 인상한다는 것 외에는 별로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이총재는 경부고속철도가 수정된 계획대로 2005년 서울-부산구간 완공과 대구구간 지하화 그리고경주구간 통과를 재확인했다. 위천문제에 대해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대구의 요구나 맑은 물을공급하라는 부산시민들의 요구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라며 "총재취임 직후 대구.부산이 다 수용하는 안을 확정,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총재는 "분명히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로 남을 것"이라며 "말한대로 실천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총재의 한 측근의원은 이와 관련, 10월4일에 있을 부산지역 TV토론회에서 최종결론을밝힐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구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12월 대구유치가 공식 확정시 중앙정부 차원에서 종합경기장 건설비등에 예비비로 지원. 'U대회지원특별법'을 통해 특별지원.

▲대구의 국제화=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사업을 예정대로 99년 차질없이 완료하도록 지원. 대구공항을 동남아 거점공항으로 부상.

▲산업구조 개선, 고도화 첨단산업화=대구지역의 공장입지난 완화를 위한 조치를 강구, 국가공단및 지방공단 조성시 낮은 가격 분양. 주요 대기업의 기술집약적, 환경친화적 산업의 대구유치.▲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제직중심에서 패션.디자인.어패럴 중심으로 섬유산업의 전환 지원. 대구의 섬유관련 행사를 국제적 행사로 격상.

▲금융.무역도시를 위한 인프라확충=대구무역센터건설 조기 완공. 공익성격의 은행.증권.보험 등관련기관 및 지점 유치. '대구중소기업신용보증조합'지원.

▨경북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 기간의 단축과 경제차원의 집중 투자.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21세기 환태평양시대 동북아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조기완공. 동해안지역 발전을 위한 동해중부선철도부설 조기 건설.

▲98경주문화엑스포 개최=정부차원 행사로 끌어 올려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정부에서 집중투자.▲농업발전=농지와 농업종사인구가 가장 많은 농업도 경북이라는 점에서 가뭄 상습지 해소대책차원의 저수지 신설과 농업용수개발 조기 마무리.

▲대구지하철의 경북연장과 경산의 학원도시화=대구지하철의 경산,하양,영천까지 노선 연장. 도로.정보.통신.문화시설 지원으로 경산의 쾌적한 연구.학원도시 조성.

▲첨단 신산업벨트 조성=구미산업단지와 김천, 상주지역 연결. 포항철강단지와 영일만신항을 연결. 초고속정보통신망건설, 첨단신소재연구개발 지원, 신산업벨트조성.

〈李東寬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