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도에 따른 부실여신 급증으로 시중은행들이 감량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에서도 대동은행(은행장 허홍)이 임금 동결,본부 조직 축소등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을 노조와 체결해 주목받고있다.
대동은행 노사는 30일 △직원임금 동결 △임원보수 30%% 삭감 △본점건물 재임대를 통한 수입원 발굴 △본부조직 축소 △적자 점포 통폐합 및 축소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동은행 노사는 이와함께 자연감소분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올해 하반기 신규인력을 채용하지않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명예퇴직제도 실시도 검토하기로 하는등 인원감축안에도 합의했다.대동은행 노조(위원장 김태호)는 당초 지난해 인상수준인 5.1%% 인상안을 사측에 내놓았으나 은행 경영여건이 그어느때보다 나빠졌다는 인식아래 임금동결에 합의하는 대신 사측에 강도높은 경영개선을 요구,이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노조측은 "조합원들 사이에서 임금인상 관철 주장도 만만찮았지만 난국을 헤쳐나가는데는 노사가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는 인식아래 임금동결을 수용했다"며 "대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 부문에주력했다"고 밝혔다.
대동은행은 이로써 후발은행 최초로 올해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며,현재까지 임금인상을 결정하지못한 다른 후발은행들의 올해 단체협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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