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계가 공동 설립한 동양투신이 지난해 갑을의 기업사냥으로 홍역을 치른데 이어 또다시 제1대주주인 갑을이 제2대 주주인 조일의 보유 지분 전량을 비밀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동양투신 전체주식의 10.6%%(1백26만주)를 보유하고있던 조일알미늄이 최근 지분 전량을 주관사인 모증권사를 통해 갑을에 넘겼다는 것.
그러나 조일의 지분 1백26만주 중 95만주 실물주식은 대구상공인 출자자조합이 보유하고있어 양자간의 계약은 이면계약이나 보관증 양도 형식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동양투신 주식중 25.96%%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갑을이 조일측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지분율이 36.58%%로 올라가, 동양투신은 설립취지와 달리 특정기업의 소유로 전락하는 위기를맞게 된다.
갑을이 조일의 지분 매입과 관련 지역경제계에서는 △경영권 장악 기도 △프리미엄을 얹어 외지기업에 되팔기 위한 사전준비작업 등 두가지 분석이 나오고있다.
특히 동양투신은 삼성그룹이 투신업 확대를 위해 유력한 인수 후보 대상에 오르고있는 것으로 증권가에 알려져 현재로선 후자의 분석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있다.
만일 갑을이 동양투신에 대한 기업사냥에 성공하게 될 경우 동양투신이 특정기업의 사금융화는물론 M&A후 주가가 폭락하는 관례상 기존 소액주주들의 피해마저 우려되고있다.한편 갑을과 조일알미늄측은 모두 갑을의 조일측 동양투신 지분 인수 사실을 부인하고있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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