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만화 첫 국제 시장 선보여

"삼성·MBC 코너 개설" 우리만화가 처음으로 국제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영상사업단과 MBC프로덕션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13회 영상프로그램국제견본시 (MIPCOM)에 각각 판매 코너를 개설하고 세계 94개국에서 온 3천여명의 바이어들을 맞았다.

삼성측은 견본시에서 순국산 만화영화 바이오캅 윙 (30분짜리 13편)을 비롯 스틸 포스 알렉산더 핌 아이온 머마노이드 등 6편을 내놓았다. 삼성측의 한 관계자는 몇 건의 제의가 들어왔으며 견본시가 끝난후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측은 만화영화 이외에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에 판권을 판 곤충의 집 을 비롯 곤충의 세계생명시대 등 다큐멘터리 3편을 출품해 미국, 프랑스의 업계로부터 국제판으로 제작하자는 제의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프로덕션은 기획.제작단계에 있는 쿵딱쿵 이야기 주머니 (15분짜리 12편), 귀여운 쪼꼬미(30분짜리 13편)등 2편을 내놓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어린이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는 가운데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순국산 만화영화가 최초로 국제견본시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화영화 업계는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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