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따돌림 여학생 자살

"잘못된 교육현실 표본"

전교1등을 한 학생이 유서2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상황은 알수가 없지만 이 학생은 학교학생들의 따돌림 분위기에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자살을 하는것에 대해 요즘 애들은 너무 의지력이 약하다는 등 동정어린 비판을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한 학생을 자살에 이르기까지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준 것인가.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입시공부에만 매달리게하고 있다. 자신들의 소질과 재능은 일단 무시당한다.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교육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목적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의 교육현실은 이런 질문을허용하지 않고 있다.

나중에 가면 다 좋은 추억이 될거라고 사람들은 말을 하지만 정작 학교를 졸업한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무슨 추억이 남아 있는가.

우리 모두 곰곰이 생각해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다.

김민주 (대구시 동인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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