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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과학-화성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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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생명체 찾아나선 인간"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무인탐사선 패스파인더는 우주 개척사상 처음으로 움직이는 로봇탐사차를 태우고 7개월간의 긴 여행끝에 화성에 도착했다. 패스파인더가 도착한 곳은 아레스 계곡으로 과거에 아마존강의 1천배에 달하는 물이 흘렀으리라 추정되는 곳이다. 만약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었다면 이 곳에 퇴적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패스파인더의 착륙지점으로 선정되었다.

인간은 오랫동안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우주와 인간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은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많은 SF소설가들이나 영화 감독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약 24시간의하루와 사계절을 가지고 있고, 약간의 대기가 있으며, 공전궤도면과 자전축이 이루는 각도 지구와거의 같다.

최근에 개봉된 팀 버튼 감독의 화성침공 은 화성을 다룬 대표적인 영화다. 1962년 토프스사는55종의 풍선껌 카드 세트 를 제작했는데, 이것이 어린이들 사이에 열렬한 인기를 모았다. 이 카드에는 화성인의 지구 침략에 관한 이야기가 각 장마다 그림과 함께 등장해서 이것을 연결하면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있다. 팀 버튼은 또래 세대의 강한 향수를 자극하는 이 카드의 내용을원전으로, 초록색 피부와 대뇌가 밖으로 드러나 있는 엉성한 화성인들을 등장시켜 화성침공 을만들었다.

화성에서 출발한 비행접시가 지구를 향한다. 미국 대통령을 위시하여 인간들은 그들에게 환영의메시지를 보내지만, 지구에 도착한 그들은 환영 인파를 무참히 몰살하고 납치해 간다. 그들은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횡포와 학살을 거듭한다. 그러다가 슬림 휘트먼 의 음악을 들으면 외계인의뇌가 터져버린다는 것을 알고 지구인들이 화성인을 무찌른다는 결말이다. 30년전 풍선껌에 들어있는 카드처럼 단순하고 엉성한 줄거리지만, 팀 버튼의 놀라운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기괴함이 SF영화의 걸작을 만든것이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 많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요구하고 있지만 인간은 자신의 생명이 존재하는 한, 또 다른 생명의 존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붉은행성 화성은 언제까지나 우리들에게 생명의 핏기로 발그레한 모습으로 아른거릴 것이다정재승(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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