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신질한자 갈수록 증가

현대생활이 점점 복잡해지고 경기불황, 명예퇴직, 입시, 컴퓨터 등 각종 스트레스요인이 늘어나면서 정신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외래의 경우 정신과 환자수가 지난 91년 1만9백68명에서 96년 2만4백74명으로 5년만에 87%%나 증가했다.

영남대의료원도 91년부터 96년사이 외래환자수가 50%%나 늘어 85~91년의 20%%에 비해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85년부터 96년까지 11년동안 외래 환자수가 5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정신질환자 급증현상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들은 시대흐름이 빨라지면서 사회부적응에 따른 정신과 내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조기교육, 입시지옥으로 인한 어린이, 청소년층 환자들의 증가도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대의료원 박형배교수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신과를 쉽게 찾게 된 것도 내원자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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