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대 포항 선린병원 재단기증

"소유권 소송 잡음"

한동대 설립자가 대학을 되돌려 받기위해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선린병원이 오는9일 한동대에서 병원재단 기증식을 갖는다.

한동대측은 6일 "선린병원 설립자인 김종원협동원장이 의과대학 설립 운영등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채플관인 '효암관'기공식도 함께 있게된다.

'효암관'건립은 서울에서 개인사업(성미전자주주)을 하다 지난 95년 사망한 고 성운양의 호를 딴것으로 미망인 목경옥씨가 남편 사망 직후 유산 20억원을 한동대에 기탁키로 결정한데 따라 이날기공식을 갖는 것.

이에대해 한동대 설립자인 송태헌씨측은 " 한동대가 의과대학 신청을 해놓은 상태에서 인가를 쉽게 받으려는 의도일뿐아니라 재단합병무효 소송등을 의식한 절차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또 '효암관'건립에 대해서는 " 이미 2년전에 현금 20억원을 받은것임에도 불구, 한동대는 마치 최근에 돈을 기탁한것처럼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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