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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스타 이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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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박수소리가 아쉬워요"

외국에 나가보면 육상이 결코 비인기종목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각종 선수권대회에 나가보면 축구나 야구 못지 않게 수많은 관중들이 열광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태극마크를 단 8년동안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을 7번이나 갱신한 대구가 낳은 세계적 육상스타 이진택씨(26.대동은행).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땀과 열정으로 극복하고 세계를 정복한 높이뛰기 한국 국가대표 선수다.초등학교 3학년 가을 운동회때, 유난히 빠른 몸과 큰키가 육상 선생님의 눈에 들면서 처음 높이뛰기와 인연을 맺은 이씨는 성광고 2년때 전국대회에서 2위로 입상, 육상계에 첫 고개를 내민다.이때부터 한국육상계에서 스카이 리 로 불리며 이선수의 하늘을 향한 도움닫기는 시작됐다. 이어 고 3,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선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 90북경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따겠다는 이씨의 꿈은 경기 3일전 다친 허리부상으로 무참히 깨지고 만다. 선수로서의 생명뿐만아니라 일상적인 생활도 어려운 지경이었다. 그러나 훌륭한 높이뛰기선수가 되겠다 는 꿈을 버릴수 없었다.꾸준한 치료결과 91년 경북대에 육상특기자로 입학했고 그해 다시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됐다.그때의 뼈아픈 경험 이후로 운동선수에게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값진 경험을 얻은 이씨는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 때부터 94년까지 매년 한국신기록을 갱신해 5번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91, 93, 95년 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 8강에 진출했고 국제육상연맹 파리 그랑프리를 비롯 후쿠오카 그랑프리 우승의 영광도 차지했다.

97년에는 세계선수권 육상사상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결승에 진출해 8위, 올 9월 이탈리아 시실리섬에서 열린 하계U대회에서 우승했다. 26세로 육상선수로는 은퇴할 나이. 그러나 그의 기록행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그가 갖고 있는 한국신기록은 2m34㎝. 올 6월 열린 한국육상선수권대회 기록이다.

이러한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육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생각하면 섭섭함이앞선다.

운동하는 선수들은 관중들의 관심을 먹고 삽니다. 열광적인 관중들의 함성이 선수들을 더욱 열심히 뛰게 만듭니다 경기장에서 힘차게 도약하던 세계적 육상스타의 발걸음은 무겁다.〈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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