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혈액제제 투여로 인한 에이즈 환자가 3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적이다.대구시가 8일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국정감사를 맞아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확인된 대구시내 에이즈 감염자는 14명이며, 그 중 3명은 혈액제제 투여 때문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선천적성 혈우병 환자이며, 현재 10대(2명) 및 20대(1명)이면서도 지난 91년도에 감염이 확인됨으로써 보다 어릴 때 피해자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그러나 "혈액제제를 어릴 때부터 늘 투여해 왔기 때문에 어느 병원에서 투여한 어느 제제에 의한 것인지는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내에서 새로 문을 연 병의원은 95년 2백23개, 96년 2백3개, 올해 9월까지 1백57개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휴폐업 한 병의원은 95년 2백59개, 96년 2백81개, 올해(9월까지) 2백6개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 중에서는 영남대학병원의 진료가 크게 증가, 경북대병원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 보험 및 보호 진료비 청구액 집계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95년 3백1억여원으로 동산병원(4백24억원)에 이어 2위였으나 96년엔 3백71억여원으로 영남대병원보다 8억여원 적어 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8월까지 영남대병원보다 10억원 가량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에이즈 양성반응 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여성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의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이들 15명중 2명은 지난해에 발생했으며 20대와 50대인 이들 두명중한명은 동성연애자라는 것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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