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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지하철 어떻게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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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지하철공사가 지난 5일밤에 발생한 지하철 1호선 탈선사고원인을 사흘이 지나도록 밝히지못해 시민들은 대구지하철의 운용및 기술수준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종합적인 사고 진상조사를 못한 채 운영·차량·시설 등 관련부서별 사고원인 해석도 장님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서로 달라 재발 방지책을 찾기보다 책임 떠미루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이다.신태수 지하철공사사장은 8일 "이번 탈선사고가 신호장애로 승무원이 선로전환장치(전철기)를 수동조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신호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한태 운영부장은 "선로자동전환장치의 전기회로가 고장을 일으켜 전동차가 이탈했다"며 전기시설상의 문제를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승무원의전철기 수동조작 미숙이 탈선의 원인"이라며 "선로시설 문제와 함께 선로자동전환장치 작동여부를 감지하는 종합사령실 시스템에도 중대한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지하철공사 관계자들은 종합사령실 시스템, 전기시설, 신호기, 선로, 승무원 실수 등 사고의 원인을 제각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사고담당 부서인 안전방재과의 경우 인원부족을 들어 팔짱을 끼고 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이같은 단순사고의 원인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해서야 개통후 사고에 어떻게대처하겠느냐"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와 관련 경실련 부실추방시민회 등 시민단체들은 지하철 사고의 객관적인 원인분석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사고조사단' 마련을 검토중이다.

한편 지하철1호선 월배차량기지는 사고가 난 1103호 전동차의 시운행을 중단한 채 바퀴 등 전동차의 마모된 부분을 보수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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