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157 병원균 파동으로 '세균 억제력을 높인다'는 항균제품이 주방용품, 세제, 의류, 문구, 건축자재 전반등 범람하고 있으나 대다수 제품이 항균력 미달로 세균 감염방지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 향균제품이 마치 반영구적이고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것으로 과대선전되고 있으나 뚜렷한 법적 규제가 없어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연맹이 원사직물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시중에 유통되는 항균 제품 11종을 검사한결과, 주방세제·칫솔·볼펜은 일반제품과 비슷했으며 다른 품목도 항균력 40%% 미만으로 세균방지에 별 도움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세균 및 곰팡이의 접근과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항균력(세균기피율)이 90%% 이상일 경우에만 효과과 있다"고 밝혔다.주방세제 ㅌ은 선전과 달리 대장균에 대한 항균력이 없었고 ㅈ사 칫솔의 항균력은 31%%로 일반칫솔보다 10%%정도 높은 데 그쳤다. 항균모를 사용한다는 ㄹ칫솔은 일반제품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제품의 가격은 일반제품보다 50%% 이상 많게는 2배가량 비싸 소비자 부담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 양순남간사는 "외국의 경우 국민보건상 필요한 제품에 대해서는 항균처리를 의무화하고 90%%이상의 항균력을 유지하게 한다"며 "제품 규정을 분명하게 만들어 소비자를 속이는 과장광고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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