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출생시기와 출생지에 관해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1942년 2월16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부근지역에서 태어났다는 것. 김일성이 만주에서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소련으로 피신했을 즈음이다.
그러나 북한당국은 김정일이 1942년 2월16일 백두산 밀영(密營·항일 빨치산의 비밀근거지)에서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정일은 어렸을 때 '유라'라는 아명으로 불렸다. 그의 어린 시절은 7세때 어머니 김정숙의 사망,8살때 발발한 6·25로 인한 만주까지 이어지는 피난살이 등으로 불행했다.
22세 때인 64년 김일성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하자마자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지도원으로 당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던 그는 당정치국 상무위원, 당중앙군사위 위원으로 당권을 확고히 장악했고 이어 초고속 승진을 거듭, 91년 12월24일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93년 4월9일에는 북한의 무력을 지휘 통솔하는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해 군권도 틀어 쥐었다.
북한에서는 김정일을 '통이 큰 광폭 정치가'로 찬양한다. 1980년 창광거리, 1981년 인민대학습당,1982년 개선문·주체사상탑 등 거대한 구조물들이 모두 그의 주도로 건설됐고 은율광산의 대형장거리벨트컨베이어 등 '대기념비적 창조물' 역시 그의 '통이 큰 광폭정치'의 산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정일은 예술분야, 특히 영화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찍이 10대 후반부터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은 그의 '개인 영화도서관'이랄 수 있는 '영화 문헌고'에 서방세계 작품을 포함한 수많은 영화필름을 소장하고 있고 1973년 4월 '영화예술론'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정일의 가족관계는 성혜림(成惠琳·54)과 사이에 정남(23)이 있고 김영숙(김혜숙?)과는 설송(20)을, 홍일천과는 혜경(26)을 낳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역시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감춰져 있다.체중은 85㎏ 가량으로 비만형이며 시력은 0.1~0.2의 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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