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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빼앗긴 '고3 마지막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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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대부분의 인문고 3학년생들에게 가을 소풍이 없어졌다. 학교 학사력에는 한 학기에 한차례씩 소풍을 가도록 돼있지만 입시준비에 밀려 학교마다 소풍을 취소한 것이다.도교육청과 일선 시군교육청에 따르면 포항시내의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동지고 등 10여개 인문계 고교 3학년은 모두 가을 소풍을 취소했다. 또 구미고 구미여고 금오여고 등 구미시내를 비롯한 도내 대부분의 인문계 고교도 마찬가지 사정이다.

구미 금오여고 등 일부 인문계고교는 수능시험 후 견학으로 가을 소풍을 대체하고 있는 학교도상당수다.

교사 박모씨(41)는 "공부에 찌든 학생들이 모처럼 야외에 나가 건강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소풍마저 없어져 버린다는 것은 서글픈 현실"이라며 "인성교육 차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의 가을소풍이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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