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13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금 폭로정국과관련, "국회조사가 제대로 안되면 그 후 검찰에서 조사할 수도 있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수도있다"고 선국회조사, 후검찰수사를 요구했다.
-신한국당의 비자금폭로에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간의 교감 가능성에 대해.
▲김대통령과 강총장간의 교감에 대해 심증은 있지만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92년 대선당시 김총재의 선거자금 규모는.
▲약 3백80억원정도 썼다. 중앙선관위와 특별 당비, 그리고 기업으로부터 대가없이 받은 것 등이다.
-국정조사를 통한 비자금조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과거 경험으로 봐 선거가 내일 모렌데 검찰에 맡겼다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국회조사가직접적으로 범죄 증거를 얻는데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가리는 성과를 올릴수 있다. TV에 나온 관련자들의 표정 등을 통해 허위를 가려낼 것이다. 만일 국회조사가 미진하면 그때 검찰수사를 할 수 있고 특별검사제를 채택할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친.인척 재산 규모를 공개해달라.
▲숨겨놓은 것 전혀 없다. 부인에게 농담으로 대선자금이 어려운데 숨겨놓은 것 있으면 도와 달라고 했다.
-폭로전에 맞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여당이 노리는)이전투구로 간다. 정책대결이 불가능해진다.
-정보기관이 개입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선 당내 대책위에서 잘 알고 있다. 안기부는 무한경쟁시대인 만큼 국가적으로 굉장히필요한 기관이다. 안기부에 일하던 사람들도 새 정부에 충성하면 어떤 사람도 수용하겠다.〈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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