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단일통화체제를 강력히 추진해온 이탈리아의 로마노 프로디총리가 사임함에따라 99년1월부터출범하는 유럽단일통화에 이탈리아의 참석여부가 혼미해졌다. 프로디의 사임결정은 극좌계열인공산당재건파가 긴축예산을 거부함에 따라 이루어진것. 현재 공공부채규모가 지역총생산의 1백20%%에 달하고있는 이탈리아는 단일통화에 가입하기위해 이를 60%%수준으로 낮추어야하는데이를 충실히 수행하기위한 프로디의 의지가 사실상 무산된것과 같아 유럽을 긴장시키고 있다.그러나 이탈리아 공산당은 총리사임후 새연립정부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등 그의 정책을 전면부정하지는 않는쪽으로 급선회했다. 특히 공산당은 "예산안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주장하는 근무시간축소, 고용창출, 연금지속등이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이라고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프로디는 집권을 계속하기 위한 연립정부구성은 수용하지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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