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콩고 내전 확대

파스칼 리수바 콩고공화국 대통령의 정부군과 전군부지도자 데니스 사수 은게소 장군이 이끄는반군 간의 격전이 12일 밤 수도 브라자빌 중심부에서 벌어졌으며 양측은 브라자빌의 마야-마야국제공항과 대통령궁을 상호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콩고는 은게소의 반군을 지원하는 앙골라군이 국경을 침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앙골라는 콩고가 지상과 공중으로 자국 영토인 카빈다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베르나르드 콜렐라스 콩고 총리는 이날 밤 브라자빌에서 킨샤사에 있는 AFP통신에 전화로 브라자빌 중심부의 재무부청사와 철도역, 나벰바 타워 근처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에 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하고 리수바 대통령에 충성을 바치는 정부군이 마야-마야 국제공항을 완전히 재장악하고 있으며 대통령궁을 고수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수 은게소장군의 한 대변인은 반군이 대통령궁과 공항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이같은 그의 주장은 이날 밤 늦게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콩고군이 지난달 29일 이후 카빈다를 침입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명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콩고에서 오는 비행기들이 계속해서 앙골라 영공을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콩고 내전은 지난 6월 초 발발, 콩고가 정부군과 반군 지역으로 양분됐으며 현재 반군이 국토의4분의 3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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