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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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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북 익산서" 사라져가는 전통민속예술의 발굴.전승마당인 제3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전북도 익산시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문화유산의 해, 우리 멋 한 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농악. 민속놀이.민속무용.민요.민속극 등 5개분야에 이북 5도를 포함한 18개 시.도에서 26개팀 2천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구 '비산농악'과 경북도의 농요 '자인계정들소리'를 비롯 서울 '수표교다리밟기', 전북도 '응포용왕제', 평남도 '평양검무' 등 18개 경연종목과 전북도 '진안금척무', 경남 '밀양백중놀이' 등 8개 시연팀이 참가한다.

15일 공연을 갖는 '자인계정들소리'는 자인면일대에서 불리던 들소리로 역동적이면서도 경상도민요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메나리조로 구성돼 있다. 선창자 6명과 후창자 50명이 모찌기.모심기.논매기소리를 흥겹게 들려주며 풍년을 기리는 방아타령과 칭칭이풍물장단에 맞춘 춤과 상일꾼을소에 거꾸로 태워 마을로 돌아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대표의 '비산농악'은 서구 비산동일대에서 4백년전부터 자생해 온 농사굿으로 경상도 농악의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상쇠 김수기씨를 비롯 45명이 출연, 질굿 정적궁이 반직굿 등 12마당과 장고놀이 북놀이 등 개인놀이 마당을 펼친다.

지난 58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그동안 3백77종의 민속예술을 발굴, '한장군놀이' 등 35개종목이국가지정문화재로, '금릉빗내농악' 등 34개 종목이 지방문화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한편 이 대회에 이어 18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대구 '달성다사농악(경신여상)', 경북도 '김천 빗내농악(김천농공고)' 등 15개 시.도팀 7백19명이 참가하는 제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펼쳐진다〈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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