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제공장·가정집 화재 잇따라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린이 불장난이나 부주의로 인한 실화성 화재가 잇고 있다.13일 낮 12시 4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1동 동사무소 건너편 5층 건물 지하 1층 체육복 제조 공장인 거성봉제(대표 김달한.47)에서 불이 나 건물 2층 속셈학원 원생 박병진군(4.대구시 서구 평리동)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또 공장 대표 김씨가 화상을 입었으며 건물 2,3층에 있던 웅변학원생 57명이 미처 건물 밖으로빠져나오지 못해 옥상으로 대피한뒤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김씨를 업무상과실 치사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불은 물을 끓이기 위해 켜놓은 가스버너 옆에서 김씨가 시너를 옮기던중 시너에 불길이 닿으면서 일어났으며 건물 내부 40여평과 체육복 1천여벌등을 태워 2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

같은날 오후 5시 30분쯤에는 대구시 북구 조야동 김경화씨(68) 집에서 손자 고모군(7)이 1회용 가스 라이터를 가지고 불장난을 하다 불이 달력에 옮겨붙어 김씨가 화상을 입고 집안 내부등을 태워 9백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한편 14일 새벽 1시쯤 달서구 송현1동 하모씨(60) 집 2층에 세들어 사는 윤모씨(33)집에서 갑자기가정용 LP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불이 나 윤씨와 딸 소영양(4)이 화상을 입었으며 4백만원 상당의피해가 났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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