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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대구.경북구간 '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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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나 대구.경북지역 구간은 사고감소율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낮거나 구간에 따라 사고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조사한 사고다발지역(경부고속도) 9군데 가운데 6군데가 대구.경북구간에 있어 운전자들로부터 '마의 구간'으로 불리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 고속도로 사고다발지점 교통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74%% 감소한데 반해 대구.경북지역은 50%% 줄어드는데 그쳤으며 일부 구간에선 오히려 27%% 가량 늘어났다.

올들어 6월까지 발생한 대구.경북구간 고속도로 사고는 모두 4만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약 3백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고건수는 20%%, 사망자수는 45%%, 부상자수는20%% 감소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미끄럼 방지포장, 방호벽 설치, 안전시설 확충 등으로 올상반기 전체 사고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경부고속도로 금호JC와 동대구IC~경산IC, 김천IC~구미IC 구간 사고가 늘어난 탓에 사고감소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고 분석했다.사고증가율 27%%로 가장 높은 동대구IC~경산IC 구간의 경우, 동대구IC 부근 가속구간이 짧아저속차량이 무리하게 고속도로로 진입, 추돌하는 사고가 많았으며, 급커브길을 빠져나온 차량들이대림육교(동대구IC에서 부산쪽 5km) 입구를 들이받는 사고도 잇따랐다.

경부고속도로 금호JC에선 중앙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도로가 좁고 급커브인 탓에 차량들이 도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많았으며, 김천IC~구미IC 구간은 직선도로를 과속 질주하는 차량들 때문에 사고가 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에 사고다발지점 20곳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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