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불황으로 대졸자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구시내 입시학원에 대학 휴학생, 졸업생들이몰려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상당수 대학생들이 졸업을 하더라도 취업을 못해 고생하기보다 아예 취업이 잘되는 학과나 상위권대로 가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대구 일신학원의 경우 대학 학과를 바꾸기 위해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준비중인 원생이전체 2천5백명의 31%%인 7백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경북대 2백44명,영남대 1백30명, 대구대 32명,서울대 12명, 연세대 16명, 고려대 10명 등 휴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명인학원 등 대구시내 여타 학원에도 1천여명의 대학 휴학 및 졸업생들이 등록, 수능시험에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휴학생들은 1~2년 졸업을 늦추더라도 취업에 유리한 대학에 진학하자는 생각으로 지난 5월 중간고사 이후 학원으로 몰리고 있다는것.
일신학원생 홍영기군(19.영남대 1년휴학)은 "고3때 우선 합격하고 보자는 생각에서 하향 안전지원으로 대학에 들어갔으나 최근 취업이 걱정돼 휴학을 하고 희망학과를 겨냥, 수능시험에 대비하게됐다"고 말했다.
일신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대졸자 취업난이 계속되고 지방대가 모집정원을 늘릴수록 대학휴학 재수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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