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중∼한∼일 가스관 건설추진

[북경연합] 러시아의 시베리아산 천연가스를 몽고와 중국, 한국, 일본 등으로 보내기 위한 총연장3천5백㎞, 총경비 80억~1백억달러 규모의 다국간 가스관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신화통신이 16일 중국 북경에서 폐막된 제5차 세계석유대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중국국가석유가스총공사 모스크바사무소의 장청우 수석대표에 따르면, 첫번째사업은 먼저 러시아이르츠쿠츠의 가스전과 중국 동부지역인 산동성 일조를 연결시킨 후 최종적으로 한국과 일본까지연장하는 것이며 두번째 사업은 서부 시베리아에서 중국 상해를 거쳐 신강위구르자치구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이들 사업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가쌍무회담을 통해 몽골~중국을 경유하는 러시아산 가스 수송에 1차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일본 에너지당국과 석유회사들도 중국과 러시아에 이 계획의참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가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한 에너지 연구소가 입안해 추진중인 이들 두 사업을 모두 완성하는데8~10년이 걸릴 것이며 그 수명이 20~30년간 지속되도록 설계될 가스관이 완전히 개통되면 1년에러시아 천연가스 총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최고 2백억㎥의 수송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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